베이징행 비행기를 탔지만,
공식적으로 빙판을 밟아보지 못한 선수가 있다.
황대헌의 남자 1500m 금메달,
최민정의 여자 1000m 금메달 그리고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다. 대회 초반 중국의 '편파판정 광풍'을 뚫고 이뤄낸 성과다.
5일 혼성계주 예선 탈락, 7일 남자 1000m 황대헌, 이준서의 황당했던 준결선 실격 탈락,
그리고 여자 에이스 최민정의 500m 예선 탈락 등 '3중 충격의 아픔'을 딛고 이뤄낸 성과다.
쇼트트랙 선수들의 정신력은 정말 대단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빈틈없이 훈련하고,
흔들리지 않으려고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꼭 잊지 말아야 할 선수가 있다.
박지윤(22·한체대)이다.
그는 '심석희 논란', 김지유 부상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당연히, 부담감이 심할 수 밖에 없다.
3000m 계주에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부담감은 상상을 초월했다.
이미 2014 소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했던 종목.
하지만 객관적 전력은 냉정하게 말하면 약했다. 수잔 슐팅을 앞세운 네덜란드가 있었고,
스치면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편파 텃세를 등에 업은 중국도 있었다.
결전의 순간까지 한국 여전사들은 서로를 보듬으며 모자란 전력을 조직력으로 상쇄하는 수 밖에 없었다.
생애 첫 올림픽을 경험했던 서휘민은 결선 레이스가 끝난 뒤 울음,
'얼음공주' 최민정의 1000m 은메달 이후 울음은 그렇게 터졌다.
그들은 3000m 계주 결선 직전 대한민국이 소개되자, 당당하게 가슴을 쳤다.
서휘민은 "대한민국 짱이었다는 세리머니"라고 했다.
은메달을 걸었고, 환하게 웃었다. 단, 박지윤의 심정은 상당히 '애매'했을 수 있다.
준비과정에서 실전에 나갈 지, 못 나갈 지 모르는 애매한 상황.
그래도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일상생활과 빙상장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유빈은 "올림픽에서도 그렇고, 선수촌에서도 합도 맞춰봤고,
연습도 하면서 서로 도움이 많이 됐다. 고마움을 느끼고 있고, 아쉬움도 느껴지는데,
은메달을 같이 안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고생 많았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했다.
박지윤은 공식 레이스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은메달도, 연금 포인트도 받지 못한다.
하지만, 여자 계주 3000m 은메달의 한 켠에는 박지윤의 '숨은 노력'이 있다.
그를 잊지 말아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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