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DB는 외국선수에 대한 핸디캡이 있다. 

레너드 프리먼이 종아리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상태다. 

대체 외국선수는 뽑지 못했다.

여기에 경기력을 올리는 듯했던 조니 오브라이언트마저 이날 빠졌다. 

KBL은 DB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나왔다고 밝힌 상황. 

결국 DB는 국내선수들만으로 LG를 상대했다. 아셈 마레이의 골밑 장악이 부담스러운 상황.

그러나 DB는 김종규와 강상재가 있다. 두 사람을 최대한 함께 활용하면서 제공권에선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DB는 턴오버가 잦았고, LG는 이재도 이관희, 이승우를 앞세운 빠른 트랜지션이 돋보였다.

 속공으로 분위기를 잡으며 도망갔다. 이관희의 외곽포가 양념처럼 터졌다.

승부처에 돌입했다. LG는 마레이가 더블팀에 착실히 대처, 국내선수들에게 연결하거나 잘 마무리했다. 

하지만, DB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허웅이 2대2 전개와 속공 등 북 치고 장구까지 쳤다. 

김종규의 속공에, 1분20초전 허웅의 3점포로 2점차 추격.

그 사이 DB는 '헥 어 마레이' 전략을 펼쳤다.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지는 마레이에게 고의로 파울해 자유투를 내줬다. 

실제 마레이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그러나 LG는 이재도의 돌파로 한 숨 돌렸고,

 DB 김철욱이 허웅에게 스크린을 거는 과정에서 어이 없는 공격자파울.

이후 DB는 다시 공격기회를 잡았으나 허웅과 강상재의 3점포가 잇따라 림을 벗어났다. 

마레이가 잡자마자 곧바로 파울. 자유투 2개 모두 실패했으나 마레이의 천금의 공격리바운드.

 DB는 5.9초전 강상재의 좌중간 3점포로 2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5;9초전 이재도가 자유투 2개를 넣었고,

 5.3초전 허웅의 공격자파울에 의해 이관희가 자유투 1개를 넣어 승부를 갈랐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82-77로 이겼다. 

마레이가 22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19승23패로 공동 6위. 

DB는 3연승을 마무리했다. 허웅이 3점슛 7개 포함 32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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