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7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남겼다. 김시우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잭 존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24위에 등록됐다.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2연패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18언더파로 선두인 리 호지스(미국), 폴 바르종(프랑스)과 7타 차이.
이경훈(31)과 임성재(24)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1위를 차지했다. 이경훈은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임성재는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3라운드를 소화했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3라운드를 진행한 노승열(31)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9위에 올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라킨타 컨트리클럽의 세 곳에서 1∼3라운드를 나눠 치르고, 마지막 날에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다.
톰 호기(미국)가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가
16언더파 200타 단독 4위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13언더파 203타, 공동 15위다.
람이 8위 이하에 이름을 올리고, 같은 기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고 있는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대회에
출전 중인 세계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정상에 오르면 모리카와가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다만 모리카와는 DP 월드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2오버파로 공동 54위에 처져 있어 순위 역전 가능성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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