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째를 달성한 T1의 ‘트리거’ 김의주-‘캐비’ 정상현 봇 듀오가 

승리의 기쁨을 자신들만의 유머 센스를 담아 이야기했다.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스플릿 5주 1일차 5경기에서 T1이 광동 프릭스에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김의주는 “색다른 픽으로 이겨 매우 기분이 좋다.”고 말했으며 정상현도 “다양한 픽으로 

여러 시도를 했는데 사고 없이 연습한 대로 결과가 잘 나와 만족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의주는 경기에서 자신이 사용한 트위치를 사전에 준비해온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아이템이 갖춰졌을 

때 공격의 폭발력이 있어 제리를 상대로 준비해왔다.”고 답했으며, 파트너인 정상현도 “스크림에서 트위치를 

상대했을 때 괜찮은 것 같아 직접 사용해보니 결과가 좋았다.”라고 선택 배경을 소개했다. 특히 트위치-룰루 

조합이 제리-카르마 조합에 비해 상성에서 부족하다는 세간의 평과는 반대로 초반에 라인전을 세게 진행한 

것에 대해서도 김의주는 “상성보다는 제가 잡는 쪽이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칫 위기를 불러올 수 있던 첫 바론 상황에 대해 정상현이 “상대의 시선이 아래로 쏠려있었고, 

저희가 발이 빠른 조합이라 치고 보자고 이야기 한 뒤, 상황 판단이 잘 이뤄진 것 같다.”고 돌아봤으며, 

추격 상황서 신드라의 적군 와해로 위기를 벗어난 것에 대해서도 “아마 적군 와해가 없었다면 두어

 명은 전사했을 것인데 무사히 빠지며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한편 오늘 경기에서 누가 더 좋은 활약을 보인 것 같은지에 대해 김의주가 “봇 듀오는 같은 평가를 받는 

것이기에 누가 잘하든 똑같다.”고 이야기하고 정상현이 여기에 동의했으나, “만일 콜업 이야기가 나왔을 때 

혼자라도 올라갈 것인가? 아니면 둘 다 올라가는 것이 아닐 경우 거절할 것인가?”라는 중계진의 장난 섞인 

질문에 당연하다는 듯 두 사람 모두 “혼자라도 올라갈 것이다.”를 선택하며 웃음을 주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남은 모든 경기를 이기는 것’과 ‘DRX 전에서의 승리’를

꼽은 두 사람은 “점차 합이 잘 맞으며 발전적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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