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3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작성,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1위 넬리 코르다(미국·13언더파 203타)와 5타 차이. 코르다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2위는 재미교포 대니엘 강과 가비 로페스(멕시코)로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다.
로페스는 2020년 이 대회 우승자이고, 대니엘 강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8번 홀까지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남기며 어수선한 경기를 펼쳤다. 박인비는 9번 홀부터 나머지
10개 홀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챙겼다. 비와 강풍,
추위 등으로 긴 클럽을 잡아야 하는 홀이 많아져 박인비를
힘들게 했다. 박인비는 “전반에 흔들렸지만, 후반에 좋게 마무리됐다. 어려운 상황에
생각보다는 순위를 끌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내일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펜딩챔피언 제시코 코르다(박인비) 역시 방니비와 함께 5타 차 공동 7위다. 김아림(27)은 공동
18위(1오버파 217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박희영(35)은 공동 25위(8오버파 224타),
이미림(32)은 29명 가운데 29위(19오버파 235타)에 그쳤다. 이미림은 3라운드에서 9오버파 81타를 쳤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는 셀럽 부문에
출전한 옛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작성하며 36점을 수확, 합계 104점으로 선두로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데릭 로(미국)가 102점으로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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