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KOVO는 열흘간 리그 중단을 결정하며 12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V리그 여자부가 순연되었다.

그런 가운데 남자부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며 남녀 전체

 리그를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리그가 중단되기 전 마지막 여자부 경기가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은 마스크를 

쓴 채 멀리서 잠시 인사만 할 뿐 일채 접촉은 없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보았던 양 팀 선수들이 살갑게 인사하는 다정함은 없었다.

원정팀 GS칼텍스 선수들이 먼저 코트에 나왔다. 코칭스태프들은 선수들의 마스크 상태를 확인하며 

조심스럽게 훈련을 시작했다. 오지영, 안혜진 등 선수들도 개인 간격을 유지한 채 

각자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숨이 차는 러닝을 할 때도 마스크는 벗지 않았다.

이어서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나왔다. IBK기업은행 선수들도 마스크를 쓴 채 나왔고 코트 

건너편에 있는 GS칼텍스 선수들을 보고 멀리서 손만 흔들 뿐 상대편 코트로 넘어가지 않았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다소 어색한 훈련 시간을 보낸 뒤 경기를 시작한 양 팀 선수들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GS칼텍스 선수들은 마스크를 쓴 채 회복 스트레칭도 없이 바로 코트를 빠져나갔고 

승리한 IBK기업은행 선수들도 마스크를 쓴 채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만 하고 평소보다 빠르게 코트를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18 29-27 25-22)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산타나(15득점), 김희진(16득점), 표승주(13득점)가 골고루 활약하면서

 GS칼텍스를 꺾은 IBK기업은행은 승점 25로 5위 흥국생명(승점 28)을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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