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2년 차인 이형준(30)은 새 시즌을 맞는 소감도 남다르다. 

그가 올해 내세운 키워드는 '초심'과 '자신감'이다.

201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형준은 투어 통산 5승을 보유 중이다.

 2018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우승은 2019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다.

이후 2년간 군 복무를 마친 이형준은 지난해 7월 야마하-아너스 K 오픈 with 솔라고CC을 통해 투어 복귀전을 치렀다. 

다만 목표였던 컷 통과는 실패했다. 이후 7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상금을 획득했으나 군 입대 전 

활약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냈다. 지난해 시즌 최고 성적은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의 공동 15위다.

이형준은 15일 KPGA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 복귀 초반에는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도 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며 "확실히 실전은 달랐다. 경기 감각을 되찾기가 가장 힘들었으며,

 어느 특정 부분만이 아닌 전체적인 플레이 흐름이 시즌 내내 좋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그리고 2019년 각 1승씩 쌓았던 이형준에게

 지난해 상황은 어색한 면이 없지 않다. 

그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형준은 지난해 코리안투어 4관왕을 석권한 김주형을 언급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도 상당히 

뛰어나다"면서 "특히 김주형과 함께 경기한 적이 있는데 나도 모르게 갤러리의 

입장에서 감탄하며 플레이를 지켜봤다"고 털어놨다.

이형준의 2022시즌 목표는 '자신감 되찾기'다.

 "나는 자신감이 높아야 성적이 잘 나오는 스타일이다.

 긴장감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플레이한다면 자신감이 올라갈 것이라고 믿는다" 지난해 

아쉬웠던 경기력을 다시 회복해낼 수 있을지 올 시즌 이형준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현재 이형준은 태국 치앙라이에서 전지 훈련을 진행 중이며 이달 24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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