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라이벌 관계 초월한 우정 손아섭&최준용 30홀드 내기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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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라이벌 관계 초월한 우정 손아섭&최준용 30홀드 내기의 이유는?

토쟁이티비 0 440 2022.02.15 13:21

“정말 인간적으로 맺어진 인연들이다.”


올해 롯데에서 NC로 이적하게 된 손아섭(34)은 여전히 롯데의 선수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손아섭을 유독 따랐던 내야수 나승엽(20), 투수 최준용(21)은 손아섭의 이적이 여간 아쉬운 게 아니었다.

 손아섭이 지난 비시즌 제주도로 개인 훈련을 떠나자 최준용과 나승엽이 따라가서 작은

 송별회를 하기도 했다. 함께한 시간은 길지 않지만 끈끈한 우정과 인연을 과시했다.


최준용은 “아섭 선배님이 떠난다고 했을 때 너무 실감이 안났다. 롯데를 사랑하고 소중해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드셨을 것이다”라며 “저도 좀 슬펐고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손아섭의 이적 소식 당시를 되돌아봤다.


라이벌 구단으로 떠났지만 최연소, 최소경기 2000안타라는 이정표를 세운 손아섭은 선배로서 후배들이 

더 잘하기를 바란다. 그만큼 아끼고 있다. 그는 “많은 얘기들을 해주고는 있는데 저와 함께했던 선수들이고 

아끼는 동생들이다. 부상 없이 자리를 잘 잡아서 잘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 최고의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고의 성적을 위해 맏형인 손아섭은 내기를 걸었다. 일단 나승엽과는 지난해 홈런 숫자를 두고 

신발 내기를 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는 최준용과 신발 내기를 하려고 한다. 최준용은 “만약 30홀드를

 하게 되면 아섭 선배님께서 고가의 신발이나 옷을 사주신다고 하셨다”라고 내기의 내용을 귀띔했다. 

손아섭은 “동기부여를 심어주기 위해 우리끼리 작은 내기를 하기로 했다”라며 내기의 이유를 설명했다.


투타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두 선수의 신경전은 유쾌하면서도 진지하다. 손아섭은 NC 입단식 당시

 “(최)준용이의 패스트볼을 공략해보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최준용은 “아섭 선배님이 ‘패스트볼

안 던지면 남자도 아니다’라고 말하시는데, 직구만 던져서는 안될 것 같더라. 초구에 커브도 던질 

생각이다”라면서도 “만약 패스트볼을 던지게 된다면 무조건 몸쪽으로 던질 것이다. 

그리고 선배님의 배트를 부러뜨리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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