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잔이 역사를 썼다.

시카고 불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20-109로 승리했다. 

더마 드로잔이 친정팀과의 두 번째 맞대결을 가졌다. 지난 경기에서는 아쉽게 패배했으나 이날은 달랐다. 

드로잔은 최근 기세를 이어가며 또다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드로잔은 이날 35분 가까이 뛰며 40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66.7%(16/24), 100%(8/8)에 달했다.

드로잔은 4쿼터에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냈다.

6점 차로 뒤진 채 맞이한 4쿼터, 드로잔의 득점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3점 플레이로 쿼터 첫 득점을 신고한 드로잔은 특유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앞세워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다.

경기 종료 2분 13초를 남기고 드로잔은 4점 차 리드를 만드는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4쿼터에만 무려 19점을 폭격한 드로잔 덕분에 시카고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드로잔은 "내가 뜨거운 슛 감각을 유지하는 걸 좋아한다.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끌면서 동료들의 슛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4쿼터에 임하는 내 접근 방식"이라고 전했다.

시카고의 사령탑 빌리 도노반 감독은 

"더마 드로잔이 효율적인 공격으로 이러한 일을 해낸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의 야투 성공률은 놀라울 정도"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드로잔은 득점 능력뿐만 아니라 BQ도 갖추고 있기에 더욱더 놀랍다. 

상대방이 드로잔에게 트랩 수비를 가하면 그는 일찍이 이를 알아챈다. 

그리고 공을 넘긴다. 드로잔은 올바른 플레이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드로잔에게 겹경사가 찾아왔다. 드로잔은 지난 7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맞대결 

이후부터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6경기 연속 50% 이상 야투 성공률로 35점 이상을 기록했다. 

전설 마이클 조던도 세우지 못한 시카고 프랜차이즈 신기록이다.

드로잔은 "내가 13년 차 선수라는 게 편안함을 준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자신감과 만족감을 준다. 그리고 우리 조직과 동료들이 있다. 

나는 스코어러다.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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