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가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수확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94-87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란드가 23점 11어시스트, 에반 모블리가 15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재럿 알렌도 14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다만 라우리 마카넨이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난 것은 아쉬웠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9점을 몰아쳤으나 5연패에 빠졌다.
선발로 나선 루겐츠 도트(10점)는 4쿼터 중반 팔꿈치를 사용해 플래그런트 2 반칙을 받고 바로 퇴장당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팽팽하게 맞붙었다. 클리블랜드가 앨런과 마카넨의 득점으로 치고 나가자,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와 애런 위긴스가 응수하며 따라붙었다.
혼전 속 근소한 우위를 점한 클리블랜드는 24-2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가 시작되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위긴스와 트레 맨의 외곽포로 리드를 뺏었다. 밀리던 클리블랜드는 마카넨이
3점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꿨고, 알렌과 갈란드의 득점으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쿼터 막판 길저스-알렉산더와 켄리치 윌리엄스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쫓긴 클리블랜드는 47-45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클리블랜드는 모블리와 아이작 오코로를 앞세워 기분 좋게 출발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길저스-알렉산더가 분전하며 쉽게 밀리지 않았다.
그러자 클리블랜드는 갈란드가 연속 7점을 몰아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제디 오스만과 알렌도 힘을 보탠 클리블랜드는 78-68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득점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며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도트가 팔꿈치 사용으로 퇴장을 당하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 오클라호마시티는 타이 제롬의 3점슛으로 78-84까지 추격했다.
주춤하던 클리블랜드는 갈란드와 모블리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 간격을 늘렸다.
포기하지 않은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에도 5점 차 이내로 접근하지 못하며 힘이 빠졌다.
길저스-알렉산더가 결정적인 순간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친 것이 뼈아팠다. 리드를 잘 유지한 클리블랜드가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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