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4-10으로 패배 4승3패

미국·스위스 등 강팀과 대결 앞둬

한국은 공동 6위로 하락

일본 컬링 대표팀이 한국전 대패에 이어 영국에게도 패배하면서 4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일본은 15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세션9에서 영국에 4-10으로 패배했다.

일본은 스키 후지사와 사쓰키가 성공률 68%에 그치는 샷 난조를 보였다. 

후지사와는 1엔드부터 자기의 스톤을 쳐내는 실수를 범하며 3점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영국은 3-1로 앞선 3엔드에서 후지사와의 샷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다시 3점을 추가했다.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영국은 7엔드와 8엔드에서 각각 1점, 2점을 추가해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018 평창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한 

영국은 4승3패를 거두며 첫 연패에 빠진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본은 앞으로 미국, 스위스 등 강팀과 대결을 앞두고 있어 4강 진출이 험난해졌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한국과 캐나다(3승3패)는 공동 5위에서 공동 6위로 하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스웨덴은 7엔드 만에 덴마크를 11-5로 누르며 승리를 따냈다. 

3연승을 달린 스웨덴은 5승2패를 기록, 4강 진출에 가까워졌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중국을 꺾고 6연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중국은 덴마크와 2승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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