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가 야심 차게 영입한 브리안 힐이 결국 자리를 잡지 못했다. 임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니콜라 스키라 기자는 23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발렌시아는 토트넘의 힐 임대를 문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힐은 지난여름 에릭 라멜라와의 스왑딜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힐을 영입한 목적은 명확했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토트넘의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했다. 힐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가 장점이며 킥능력도 좋아 크로스가 하나의 무기다. 

세비야 출신으로 지난 시즌 에이바르로 임대를 떠나 29경기를 소화하며 4골 3도움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토트넘 이적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힐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 출전이었고, 출전 시간은 고작 85분에 그치고 있다.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등에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아직까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주전 윙어로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활약 중이고, 스티븐 베르바인이 교체 멤버로 맹활약을 펼치며 점차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힐은 라리가에서 실력을 입증한 가운데,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발렌시아는 힐을 

시즌 종료까지 임대 영입하기 위해 그에게 접근할 것"이라며 "발렌시아는 이미 마누 바예

호를 중국리그로 이적시켰고, 곤살로 게데스의 파트너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임대 이적을 승인할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이 장기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상태다. 

모우라와 베르바인만으로 경기를 치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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