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올림픽은 판정을 놓고도 계속 시끄럽습니다.
쇼트트랙에 이어서 이번엔 스노보드에서 입니다.
[기자]
반으로 자른 원통 위에선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걸까.
6m 넘게 솟구쳐 오른 것도 모자라 하늘 위에서 눈 깜짝할 새 몇 바퀴를 빙글 돕니다.
눈으로 빚은 만리장성엔 대담한 상상력이 펼쳐집니다.
누가 더 놀라운 기술을 뽐내느냐로, 승부를 겨루는
스노보드 종목에선 찰나의 몸짓 하나가 환호를 불러냅니다.
그러나 들쭉날쭉한 판정은 선수들의 야유를 받고 있습니다.
<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승|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지난 7일) >
논란의 시작은 이때부텁니다.
혈액암을 딛고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을 딴 캐나다의 패럿.
그러나 회전 도중 무릎을 움켜쥐고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게 문제가 됐습니다.
공중 동작에서 보드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건,
체조로 따지면 착지하다 한 발 더 내딛거나 넘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에드 리/BBC 해설위원 : 2~3점 정도 감점됐어야 해요. 이건 심판의 분명한 실수예요.]
국제스키연맹도 심판이 느린 화면을 보지 못했다며 오류를 인정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지난 10일) >
하프파이프 챔피언이 된 일본 아유무도 뜻밖의 점수에 허탈해했습니다.
2차 시기, 엄청난 높이에서 회전축을 바꿔가며 네 바퀴.
올림픽에서 아무도 성공 못 한 기술을 뽐냈습니다.
[미국 NBC 중계 : 끝났어요. 넘을 수 없어요. 98점쯤 되겠네요.]
기대와 달리 결과는 2위에 그쳤습니다.
[미국 NBC 중계 : 뭐라고요? 오류 아닌가요? 그럴 리가 없어요.]
아유무는 보란듯이, 마지막 3차 시기에 다시 완벽하게 같은 기술을 또 한번 해냈습니다.
아유무는 "선수들은 많은 위험을 안고 뛰기에 채점 기준을 알고 싶다"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판정을 둘러싼 잡음은 커다란 점프대를 뛰어오르는 스노보드 빅에어 예선에서도 나왔습니다.
네 바퀴 반을 도는 똑같은 기술을 펼친 두 선수에게 다른 점수가 매겨졌단 겁니다.
6점 낮은 점수를 받은 미국 제라드는 단순한 점수가 아니라 인생이 바뀌는 점수였다고 한숨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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