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침내 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2-0로 이겼다.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다.

경기 초반 양 팀이 슈팅을 한 차례씩 가져갔다. 전반 5분 그로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모더에게 스루 패스했다. 모더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데헤아 골키퍼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이어 1분 뒤 맨유가 반격했다. 호날두가 박스 부근에서 파고드는 산초에게 패스를 찔렀다. 

이를 산초가 잡아 바로 슈팅했지만 산체스 골키퍼에 막혔다. 이렇게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한차례 씩 오고 갔다.

팽팽한 흐름이 전반 중반까지 이어졌다. 허리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며 양 팀 모두 공격 쪽 전진이 쉽지 않았다.

맨유 입장에서 가슴 철렁한 순간이 지나갔다. 전반 39분 모더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뛰어올라 헤더슛했다. 그러나 데헤아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막아낸 엄청난 선방이었다. 이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6분 잠잠하던 호날두의 한 방이 터졌다. 맥토미니가 커트해 낸 볼이 호날두에게 연결됐다. 

박스 부근에서 볼을 잡은 호날두가 수비를 접어내고 오른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6경기 무득점 행진을 끝내는 골이었다.

후반 9분 브라이튼의 중앙수비수 덩크가 퇴장 당했다.

 덩크는 박스 부근에서 엘랑가에게 볼을 빼앗기자 파울로 저지했다.

 주심은 명백한 득점 상황을 저지했다고 판단,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 숫자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간 맨유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1분 호날두의 헤더슛이 터졌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페르난데스가 골대 근처로

 침투하는 호날두에게 롱패스했다. 이를 호날두가 높이 뛰어올라 헤더슛했지만 산체스

 골키퍼가 재빠르게 반응하며 막아냈다.

호날두가 또 한 번 헤더슛을 시도했다. 후반 29분 페르난데스가 골대 근처에 있던 호날두에게 롱패스했다. 

이를 호날두가 뛰어올라 헤더슛했지만 골대 밖으로 나갔다. 볼의 낙하지점을 포착해 들어간 호날두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후반 중반 포그바를 교체 투입한 맨유가 중원을 장악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페르난데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은 페르난데스가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와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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