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유영(18)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올랐습니다.

유영은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36.80점)와 예술점수(33.54점)를 합쳐 총점 70.34점을 받았습니다.

유영은 첫 점프로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3회전 반)을 구사했습니다. 착지에 성공했지만 심판들이 

다운그레이드(점프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내려 점수가 크게 깎였습니다. 

기본 점수가 8.00점에서 3.30점으로 떨어졌고, 수행점수(GOE)도 0.99점이 깎였습니다.

스텝 시퀀스와 스핀 등은 훌륭했지만 연기 후반부에도 점프가 아쉬웠습니다.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착지가 흔들리면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아 0.08점의 감점을 받았습니다.

유영과 함께 출전한 김예림은 기술점수(35.27점)와 예술점수(32.51점)를 

합쳐 총점 67.78점으로 9위에 자리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마친 유영은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면서 “긴장이 많이 되고 불안했지만 괜찮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트리플 악셀에서 감점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회전이 부족했지만 넘어지지 않고 착지를 

잘 해서 만족한다”면서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핑 파문으로 논란을 빚은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선두(82.16점)로 나선 

가운데 메달 색깔을 가리는 프리스케이팅은 17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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