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에 나와있는 선발투수 맷 하비가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인정했다.
‘ESPN’, ‘디 애슬래틱’ 등 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16일(한국시간)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전
LA 에인절스 투수 타일러 스캑스에게 펜타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기소된 에릭 케이(전 에인절스
홍보팀 직원)에 대한 공판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선수 4명이 복용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판에 참석한 선수 4명은 하비와 마이크 모린,
캠 베드로시안, C.J 크론(콜로라도 로키스)이다.
하비는 이날 “2019년 에인절스에서 뛰기 전부터 코카인을 복용했다. 에인절스에서는 당시 홍보팀
직원으로 있던 케이와 또 다른 마약상으로부터 옥시코돈 등을 제공받았다”고 전했고,
이어 사망한 스캑스에 대한 질문에 “그와도 옥시코돈을 주고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옥시코돈은 의사의 처방 없이는 복용할 수 없는 마약성 진통제다.
아편과 유사한 성분인 옥시코돈은 합성 마약제로 알려졌다.
스캑스는 지난 2019년 7월 경기를 앞두고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알코올과 마약성 진통제를 함께 복용했고, 토사물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스캑스가 받은 약물이 하비와 케이로부터 온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하비 외에도 함께 참석한 선수 모두 약물 복용을 인정했다.
추가로 하비는 “클럽하우스와 더그아웃에서도 복용한 사실이 있다”고 밝혀 더욱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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