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가 인디애나를 제압했다.

피닉스 선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13-103으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디안드레 에이튼(발목)이 결장했고, 데빈 부커(11점)가 야투 23개 중 18개를 놓치는 부진에 시달렸음에도 승리를 따냈다. 

비스맥 비욤보가 21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크리스 폴이 18점 

16어시스트, 미칼 브릿지스가 23점, 자베일 맥기가 13점 12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인디애나는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마일스 터너, 말콤 브로그던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이 컸다. 

크리스 두아르테가 17점, 고가 비타제가 16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피닉스는 폴의 훌륭한 경기 운영 속에 맥기가 차곡차곡 득점하며 우위를 점했다. 끌려가던 인디애나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추격을 전개했다. 그러자 피닉스는 비욤보를 비롯한 벤치 자원들이 활약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렇게 피닉스가 24-25로 근소하게 뒤진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 들어선 피닉스는 폴이 잇달아 점퍼를 성공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브릿지스가 공격을 주도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인디애나는 비타제와 두아르테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쫓기던 피닉스는 부커와 

브릿지스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고, 59-5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돌입한 피닉스는 맥기와 브릿지스가 번갈아 득점하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도망갔다. 피닉스의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고,

 브릿지스가 불타오르며 점수 차를 벌렸다. 비욤보도 골밑을 장악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랜드리 샤멧의 3점슛까지 곁들인 피닉스는 92-74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가 시작되자 피닉스는 폴과 비욤보의 득점으로 22점 차까지 달아나며 쉽게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인디애나의 마지막 

추격은 매서웠고, 피닉스는 공격에서 정체를 겪으며 쫓겼다. 토리 크레익의 연속 3점슛에

 두아르테의 득점까지 나오며 종료 4분을 남기고 점수 차가 6점으로 줄었다.

위기에 몰린 피닉스는 비욤보가 공격 리바운드를 사수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피닉스는 캠 존슨이 

잇달아 득점하며 여유를 찾았다. 이어 부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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