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포항 캡틴 신진호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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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포항 캡틴 신진호의 출사표

토쟁이티비 0 899 2022.02.17 07:06

 "포항 스틸러스의 미래가 될 선수들입니다."


포항 스틸러스의 새 캡틴이 된 신진호(34)가 팀의 밝은 미래를 얘기했다. 

이번 시즌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항은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2022시즌 K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1월부터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포항은, 개막전에 맞춰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생긴 변화가 있다면 주장이 바뀌었다는 것.

 지난 시즌 주장이었던 오범석이 은퇴하며, 완장을 베테랑 미드필더 신진호가 이어받았다. 

팀 중원의 핵심이자 클럽하우스 리더로, 신진호가 캡틴이 되는 건 예견된 수순이었다.


신진호는 "전지훈련 준비가 잘 됐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잘 적응했고 분위기도 좋다"면서 "올해 주장이 됐으니, 

솔선수범해야 한다. 경기장에서는 몸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개인으로도 각오가 남다른 시즌이다. 이미 공개석상에서 전경기 출전이라는 쉽지

 않은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신진호는 "작년에 포항에 왔을 때, 감독님께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풀타임 출전 얘기를 하셨다. 몸 관리만 잘한다면 이룰 수 있는 미션이다. 

하지만 팀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진호가 풀타임을 소화해주는 것도 좋지만, 자신을 위협할 후배들이 성장해 뎁스를 두텁게 해주는 

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더 좋은 일. 신진호는 "이승모, 이수빈, 고영준 등 미드필더들이 충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포항의 미래가 될 능력있는 선수들이다. 기대감이 크다"고 말하며 "이승모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골도 넣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지난 시즌을 통해 성장했다. 고영준과 이수빈은 U-23 대표팀에 갔을

 때 연습경기 상대로 부딪혀봤는데,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 최전방 이호재도 마찬가지다. 

이 네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 선수들이 잘해준다면, 

포항은 이번 시즌에도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는 또 "지난 시즌 ACL에서 준우승했다. 우리 스쿼드를 고려했을 때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주위에서 우리 팀이 작년보다 나빠졌다고 하시는데, 나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파이널A를 넘어 상위권에 언제든 치고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홈경기 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

 즐거운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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